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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의 근거를 보여주는 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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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의 근거를 보여주는 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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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에도 초미세 측정 현미경이 있었던 걸까요?
작심삼일은 놀랍게도 과학적인 말이라는 게 여러 연구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거나 행동할 때 뇌신경세포 뉴런에는 새로운 가지가 생기고 연결되는데, 뇌과학 연구들에 따르면 이 가지가 반영구적인 고속도로로 남을지, 아니면 잘려 나갈지는 첫 72시간 안에 결정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디스크 정리를 시작합니다.
추가적인 신호가 들어오지 않은 연결은 더 이상 안 쓰는 파일로 분류되어 면역세포에 의해 먹혀 사라지거나, 스스로 연결을 끊고 오그라들게 되어버리고... 이 가지를 지킬 골든타임이 바로 최대 3일이었습니다.

가지를 잘라내기 전, 단 몇 초라도 작은 행동을 반복해 "나 아직 이 길 쓰고 있어!"라는 신호만 보내준다면, 힘들게 엮인 가지들도 무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푹 자야만 깔끔한 정리가 된다는 것도요. (수험생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

[참고 논문]
“Transient and Persistent Dendritic Spines in the Neocortex In Vivo” (Neuron, 2005)
현미경 관찰을 통해 갓 생겨난 얇은 신경 가지들이 24~72시간 내에 반복 자극이 없으면 소멸함을 규명.

“Stably maintained dendritic spines are associated with lifelong memories” (Nature, 2009)
새로운 학습 직후 돋아난 신경 가지의 대다수가 초기 며칠 동안의 반복 훈련 여부에 따라 장기 유지 또는 사멸로 갈라짐을 증명.

“Sleep promotes branch-specific formation of dendritic spines after learning” (Science, 2014)
수면 중에 낮에 사용된 특정 신경 회로는 강화하고 고정되는 반면, 미사용 가지들은 정리되는 메커니즘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