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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집착한 남편의 미친 짓

조회수 21,087회 · 좋아요 201 · 참여율 0.95% · 숏폼 · 2026-11-0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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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집착한 남편의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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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데 왕조의 초대 국왕인 헤롯왕(기원전 72~기원전 4)과 아내 마리암네(?~기원전 29)는 그렇게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맙니다.

헤롯 왕은 앞서 두어 번 죽을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만약 죽으면, 내 아내 마리암네도 함께 죽여 묻어주오." 그럴 때마다 측근에게 이따위 밀령을 내렸습니다. 마리암네가 너무 아름다웠기에, 살아서나 죽어서나 그녀를 다른 이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에 내린 뒤틀린 명령이었습니다. 다만, 그러고도 헤롯 왕은 생을 놓을 뻔한 위기를 모두 넘기는 데 성공하긴 합니다.

문제는, 그러는 동안 이 이야기가 마리암네의 귀에 닿고 말았다는 겁니다.

❗️마리암네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헤롯 왕은 살아 돌아왔지만, 왕과 왕비 사이 긴장감은 외려 고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리암네를 질투한 헤롯 왕의 여동생 살로메가 일을 벌였습니다. 마리암네가 헤롯 왕을 독살하려고 했다, 그를 두고 간통 짓을 벌였다는 식의 소문을 퍼뜨린 겁니다.

처음에는 헤롯 왕도 이 말을 믿지 않았지만… 본인을 향한 마리암네의 어쩔 수 없는 쌀쌀맞음이 커져갈수록 의심의 싹을 키웠습니다. 그 감정은 차츰 깊은 불신과 증오로 물들었습니다. 정작 모든 건 자신의 망언으로 비롯됐다는 점은 모른 채로요.

결국 헤롯 왕은 마리암네를 독살 음모 및 반역 등 혐의로 법정에 세웠습니다. 결과는 보나마나, 사형.

그림 속 마리암네의 흰 옷은 순수와 결백, 계단 양 옆 사자상은 무자비한 권력을 뜻하는 듯합니다. 마리암네는 헤롯 왕을 끝까지 째려봅니다. 그녀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헤롯 왕에게선 후회와 자책의 감정이 엿보입니다. 실제로 헤롯 왕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습니다. 마음을 바꿔 형을 줄이고자 했지만, 살로메가 이를 또 막아섰습니다. 이제 헤롯 왕이 할 수 있는 건 그녀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후회의 울음을 토해내는 것뿐. 마리암네는 기원전 29년에 처형됐습니다. 둘의 관계는 결국 집착이 부른 파멸로 끝장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