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며느리를 유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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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며느리를 유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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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이번 그림의 경우 화가가 택한 주제와 내용의 특성상 어느정도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이냐. 내 아들아!"
1581년 11월의 어느 날. 루스 차르국(러시아) 황제 이반 4세는 며느리 엘레나 쉐레메테바를 폭행합니다. 국가 행사 중 얇은 옷을 입고 왔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엘레나는 임신 중이었기에, 열이 오르고 몸 곳곳이 부어 그런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반 4세는 그런 사정 따위 무시한 채 이를 오직 황제를 향한 도발 행위로만 봅니다. 그리고, 발길질 끝에 엘레나를 유산시킵니다.
이반 4세의 아들, 황태자 이반이 아버지를 찾아가 눈물로 따집니다.
"제발 그만 좀 자기 멋대로 살라"고 악을 쓰기도 합니다. …감히 네놈이 절대 군주인 나에게 훈수를? 이반 4세는 또 격분합니다. 이성을 잃고, 광기에 젖어버립니다. 그래서, 들고 있던 쇠지팡이로 이번에는 아들을 내려칩니다. 그 짓거리를 하던 중 사달이 납니다. 정수리를 정통으로 맞은 아들은, 곧장 피를 쏟으며 발작을 일으킵니다. 그대로 쓰러져 죽어가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이반 4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립니다. 그제야 자기가 무슨 짓을 벌였는지 깨닫습니다.
공포와 광기, 분노와 두려움. 아들을 때려잡고, 며느리를 폭행하고, 그녀 뱃속의 자기 손주까지 죽여버린, 망령 든 폭군. 압도적 카리스마로 인해 '뇌제'라고도 불렸던 이 남자는 이제야 현실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아들은 고작 사흘 뒤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모든 일에 흥미를 잃었다는 이반 4세. 그는 아들이 죽고 3년이 흐른 1584년에 삶을 마감합니다. 방황하는 벼락은 그제야 잠잠해질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건은 정사(正史) 아닌 소문에 가까운 설이긴 합니다. 다만 레핀이 그림을 그리던 시절 상당수 국민은 이를 실화처럼 믿었다고 합니다.
💬"내가…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이냐. 내 아들아!"
1581년 11월의 어느 날. 루스 차르국(러시아) 황제 이반 4세는 며느리 엘레나 쉐레메테바를 폭행합니다. 국가 행사 중 얇은 옷을 입고 왔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엘레나는 임신 중이었기에, 열이 오르고 몸 곳곳이 부어 그런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반 4세는 그런 사정 따위 무시한 채 이를 오직 황제를 향한 도발 행위로만 봅니다. 그리고, 발길질 끝에 엘레나를 유산시킵니다.
이반 4세의 아들, 황태자 이반이 아버지를 찾아가 눈물로 따집니다.
"제발 그만 좀 자기 멋대로 살라"고 악을 쓰기도 합니다. …감히 네놈이 절대 군주인 나에게 훈수를? 이반 4세는 또 격분합니다. 이성을 잃고, 광기에 젖어버립니다. 그래서, 들고 있던 쇠지팡이로 이번에는 아들을 내려칩니다. 그 짓거리를 하던 중 사달이 납니다. 정수리를 정통으로 맞은 아들은, 곧장 피를 쏟으며 발작을 일으킵니다. 그대로 쓰러져 죽어가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이반 4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립니다. 그제야 자기가 무슨 짓을 벌였는지 깨닫습니다.
공포와 광기, 분노와 두려움. 아들을 때려잡고, 며느리를 폭행하고, 그녀 뱃속의 자기 손주까지 죽여버린, 망령 든 폭군. 압도적 카리스마로 인해 '뇌제'라고도 불렸던 이 남자는 이제야 현실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아들은 고작 사흘 뒤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모든 일에 흥미를 잃었다는 이반 4세. 그는 아들이 죽고 3년이 흐른 1584년에 삶을 마감합니다. 방황하는 벼락은 그제야 잠잠해질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건은 정사(正史) 아닌 소문에 가까운 설이긴 합니다. 다만 레핀이 그림을 그리던 시절 상당수 국민은 이를 실화처럼 믿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