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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죽음 방식

조회수 8,818회 · 좋아요 86 · 참여율 0.98% · 숏폼 · 2026-10-3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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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죽음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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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과 감각적 구성으로 언뜻 아름다워보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엘라가발루스의 장미'는 사실상 대규모 살해 현장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로렌스 알마-타데마는 4세기경 출판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 미상의 글, '로마황제' 등에서 그림의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는 "(엘라가발루스가)연회장과 의자, 회랑에 장미와 온갖 꽃을 뿌렸다", "한 번은 (…) 연회장에서 손님에게 제비꽃 등을 마구 뿌렸다. 일부는 바깥으로 나오지 못한 채 질식해 죽었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습니다. 과장 또는 완전히 허구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차치하고서도, 엘라가발루스가 로마 제국의 최악 황제 중 한 명인 점은 맞다고 봐야 할 테지요.

기이한 종교, 최악의 기행, 문란한 사생활, 쾌락만을 향한 행보 등… 오죽하면 '로마제국 쇠망사'를 쓴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그 책에서 "엘라가발루스는 젊음과 출신, 행운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나머지 무한한 쾌락에 몸을 맡겼다"고 평가해요.

그런 엘라가발루스의 최후는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근위대장이 움직였습니다. 엘라가발루스는 붙잡혀 황제옷이 갈가리 찢겼다고 하지요. 역사가 카시우스 디오에 따르면 "그들(엘라가발루스와 그의 어머니)은 옷이 벗겨진 채 도시 여기저기로 끌려다녔다. 그 자(엘라가발루스)의 시신은 티베리스강에 던져졌다"고 합니다.

이후 엘라가발루스는 죽어서도 긴 시간 '조국의 적'이라는 악명을 달고 다녀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