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노예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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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바다의 화가'로 통하는 호아킨 소로야의 비교적 초기작, '백인 노예 무역'입니다.
만틸라(mantilla)를 두른 네 소녀가 기차 삼등석 칸에 구겨져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며본 듯하지만, 어딘가 촌스러운 느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보다 노골적으로는, 논밭에서 술집으로. 이들은 그렇게 '팔려가고' 있습니다. 은밀한 구성, 냉철한 관찰. 이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정신과도 맞물립니다. 1897년, 소로야는 이 그림으로 프랑스 파리 살롱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소로야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 아닌, 사회고발성 장면을 그리는 데도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하층민이 겪는 애환 내지 부조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한 실력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보다 앞서서는, 소로야 또한 사실상 고아로 자랐기에 내면 깊이 처연함이 뿌리를 내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로야의 제대로 된 출세작은 이러한 결과물이었습니다. 푸르른 '바다 그림'이 아니라.
#그림 #미술 #명화
만틸라(mantilla)를 두른 네 소녀가 기차 삼등석 칸에 구겨져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며본 듯하지만, 어딘가 촌스러운 느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보다 노골적으로는, 논밭에서 술집으로. 이들은 그렇게 '팔려가고' 있습니다. 은밀한 구성, 냉철한 관찰. 이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정신과도 맞물립니다. 1897년, 소로야는 이 그림으로 프랑스 파리 살롱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소로야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 아닌, 사회고발성 장면을 그리는 데도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하층민이 겪는 애환 내지 부조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한 실력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보다 앞서서는, 소로야 또한 사실상 고아로 자랐기에 내면 깊이 처연함이 뿌리를 내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로야의 제대로 된 출세작은 이러한 결과물이었습니다. 푸르른 '바다 그림'이 아니라.
#그림 #미술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