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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에서 개를 빼라 화가는 제목을 바꿨다 | 베로네세 「레위가의 향연」

제국 해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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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에서 개를 빼라 화가는 제목을 바꿨다 | 베로네세 「레위가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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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는 파올로 베로네세의 「레위가의 향연」(1573)입니다. 폭 13미터, 쉰 명 가까운 인물이 그려진 그림입니다.

예수가 앉은 식탁 앞에는 개가 앉아 있고, 식탁 밑에는 고양이가 엎드려 있습니다. 베네치아 종교재판소는 이 개를 빼고 그 자리에 막달라 마리아를 그려 넣으라고 했습니다.

1573년 7월 재판정에 불려 나온 베로네세에게 재판관은 그림 속 사람을 하나씩 물었습니다. 코피 흘리는 사람은 "어쩌다 코피가 난 하인", 앵무새를 든 광대는 "장식", 독일식 차림의 병사들에 대해서는 "우리 화가들은 시인과 미친 사람이 누리는 자유를 누립니다".

판결은 석 달 안에 자기 돈으로 그림을 고치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로네세는 그림을 고치는 대신, 계단 기둥에 "레위가 주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다"는 글귀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최후의 만찬은 레위의 집 잔치가 되었고, 개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개를 빼셨을까요?

파올로 베로네세, 「레위가의 향연」 · 1573년 · 캔버스에 유채 · 560×1309cm ·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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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ongolo1984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 그림 전체 = 퍼블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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