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에서 이 개를 빼라 | 베로네세 「레위가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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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에서 이 개를 빼라 | 베로네세 「레위가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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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거대한 그림, 파올로 베로네세의 「레위가의 향연」. 세 개의 아치 아래 쉰 명 가까운 사람이 모여 있고, 예수가 앉은 식탁 앞에는 개가, 식탁 밑에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원래 이 그림은 산티 조반니 에 파올로 수도원 식당에 걸릴 최후의 만찬이었습니다. 1571년 불에 탄 티치아노의 그림을 대신해, 베로네세는 1573년 4월 20일 그림을 마치고 계단 받침에 그날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해 7월, 베로네세는 베네치아 종교재판소에 불려 나옵니다. 왜 불려 왔는지 짐작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개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개 대신 막달라 마리아를 넣으라는 말을 이미 들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재판관은 코피 흘리는 하인, 독일식 차림의 병사, 앵무새를 든 광대, 그리고 예수의 식탁에서 양고기를 써는 베드로까지 하나씩 묻습니다.
판결은 석 달 안에, 자기 돈으로 그림을 고치라는 것. 베로네세는 그림은 그대로 두고 글귀를 넣었습니다. 계단 기둥에 "레위가 주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다", 반대쪽 기둥에 "루카 복음 5장".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던 바로 그 잔치입니다.
그 뒤로도 그림은 불을 피해 세 조각으로 잘리고, 파리로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개는 지금도 그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개를 빼셨을까요?
00:00 예수의 식탁 앞, 개 두 마리
00:13 종교재판소의 명령
00:16 폭 13미터, 레위가의 향연
00:27 수도원 식당과 티치아노
00:38 1573년 4월 20일
00:47 재판정 — 개 이야기부터
01:09 코피·병사·광대
01:36 예수의 식탁, 베드로
02:00 방 밖의 사람들
02:16 판결 — 석 달, 자기 돈으로
02:20 고치지 않고 넣은 글귀
02:35 루카 복음 5장
02:50 하나도 지우지 않았다
03:06 그림의 수난
03:24 개는 그대로
파올로 베로네세, 「레위가의 향연」 · 1573년 · 캔버스에 유채 · 560×1309cm ·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카탈로그 203)
참고: Gallerie dell'Accademia di Venezia 공식 「Convito in casa di Levi」 · 1573년 7월 18일 종교재판 기록(영역 Charles Yriarte, F. M. Crawford 『Salve Venetia』 1905 · 이탈리아어 원문 발췌 R. Friedenthal 편 『Lettere di grandi artisti』 1966) · 위키백과(이탈리아어) 「Convito in casa di Levi」(Nepi Scirè 1991 · Humfrey 1996 · Pignatti-Pedrocco 1995 인용) · 성경 루카 복음 5장 27~32절(개역개정)
※ 1697년 세 조각으로 잘라 구했다는 이야기는 미술관 해설도 "옛 기록에 따르면"으로 전합니다.
이미지 (Wikimedia Commons)
· 그림 부분 사진 — Mongolo1984 (CC BY-SA 3.0)
· 그림 전체 — 퍼블릭 도메인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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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비밀 #베로네세 #레위가의향연 #최후의만찬 #종교재판 #베네치아
원래 이 그림은 산티 조반니 에 파올로 수도원 식당에 걸릴 최후의 만찬이었습니다. 1571년 불에 탄 티치아노의 그림을 대신해, 베로네세는 1573년 4월 20일 그림을 마치고 계단 받침에 그날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해 7월, 베로네세는 베네치아 종교재판소에 불려 나옵니다. 왜 불려 왔는지 짐작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개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개 대신 막달라 마리아를 넣으라는 말을 이미 들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재판관은 코피 흘리는 하인, 독일식 차림의 병사, 앵무새를 든 광대, 그리고 예수의 식탁에서 양고기를 써는 베드로까지 하나씩 묻습니다.
판결은 석 달 안에, 자기 돈으로 그림을 고치라는 것. 베로네세는 그림은 그대로 두고 글귀를 넣었습니다. 계단 기둥에 "레위가 주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다", 반대쪽 기둥에 "루카 복음 5장".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던 바로 그 잔치입니다.
그 뒤로도 그림은 불을 피해 세 조각으로 잘리고, 파리로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개는 지금도 그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개를 빼셨을까요?
00:00 예수의 식탁 앞, 개 두 마리
00:13 종교재판소의 명령
00:16 폭 13미터, 레위가의 향연
00:27 수도원 식당과 티치아노
00:38 1573년 4월 20일
00:47 재판정 — 개 이야기부터
01:09 코피·병사·광대
01:36 예수의 식탁, 베드로
02:00 방 밖의 사람들
02:16 판결 — 석 달, 자기 돈으로
02:20 고치지 않고 넣은 글귀
02:35 루카 복음 5장
02:50 하나도 지우지 않았다
03:06 그림의 수난
03:24 개는 그대로
파올로 베로네세, 「레위가의 향연」 · 1573년 · 캔버스에 유채 · 560×1309cm ·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카탈로그 203)
참고: Gallerie dell'Accademia di Venezia 공식 「Convito in casa di Levi」 · 1573년 7월 18일 종교재판 기록(영역 Charles Yriarte, F. M. Crawford 『Salve Venetia』 1905 · 이탈리아어 원문 발췌 R. Friedenthal 편 『Lettere di grandi artisti』 1966) · 위키백과(이탈리아어) 「Convito in casa di Levi」(Nepi Scirè 1991 · Humfrey 1996 · Pignatti-Pedrocco 1995 인용) · 성경 루카 복음 5장 27~32절(개역개정)
※ 1697년 세 조각으로 잘라 구했다는 이야기는 미술관 해설도 "옛 기록에 따르면"으로 전합니다.
이미지 (Wikimedia Commons)
· 그림 부분 사진 — Mongolo1984 (CC BY-SA 3.0)
· 그림 전체 — 퍼블릭 도메인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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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비밀 #베로네세 #레위가의향연 #최후의만찬 #종교재판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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