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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행렬이 들어가는 무덤 그런데 텅 비어 있다 |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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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행렬이 들어가는 무덤 그런데 텅 비어 있다 |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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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아우구스티너 교회에 있는, 안토니오 카노바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녀의 묘」(1798~1805)입니다.

피라미드에 뚫린 검은 문으로, 유골 단지를 안은 여인과 소녀들, 눈먼 노인을 부축하는 「자선」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오른쪽에는 사자에 기대 엎드린 날개 달린 「슬픔의 정령」이 있습니다. 문 위에는 "가장 훌륭한 아내에게, 알베르트가(VXORI OPTIMAE ALBERTVS)"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가 가장 아끼던 딸이었고, 딸들 가운데 유일하게 남편을 스스로 골랐습니다. 1798년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남편 알베르트가 카노바에게 이 무덤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 문 뒤에 그녀는 없습니다. 몸은 황실 납골당에 묻혔고, 이 조각은 빈 무덤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원래 베네치아의 화가 티치아노의 무덤으로 구상된 것이었습니다. 1822년 카노바가 세상을 떠나자, 제자들은 같은 설계로 베네치아 프라리 성당에 카노바의 기념비를 세웠고, 그 안에 카노바의 심장이 안치되었습니다.

여러분 눈엔 이 행렬이, 슬픔으로 보이시나요, 사랑으로 보이시나요?

안토니오 카노바,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녀의 묘」 · 1798~1805년 · 대리석 · 오스트리아 빈 아우구스티너 교회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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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ennis G. Jarvis (CC BY-SA 2.0) · Diana Ringo (CC BY-SA 3.0 AT) · Freematthew (CC BY-SA 3.0) · Didier Descouens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 티치아노 「자화상」 프라도 미술관(퍼블릭 도메인)

■ 타임스탬프
0:00 검은 문으로 들어가는 행렬
0:09 빈 아우구스티너 교회
0:15 문 위의 글귀
0:19 여제가 가장 아끼던 딸
0:29 1798년 여름
0:40 슬픔의 정령과 자선
0:52 계단에 깔린 천
0:56 문 뒤에 그녀는 없다
1:03 원래는 티치아노의 무덤
1:17 1822년
1:23 베네치아 프라리 성당
1:27 카노바의 심장


■ 참고 자료
· Wien Geschichte Wiki(빈 시 공식 역사 위키), 「Marie Christine」
· habsburger.net(합스부르크 공식 포털), 마리아 크리스티나 묘·인물 해설
· Princeton University Art Museum, 소장품 해설 31509
· Fondazione Federico Zeri(볼로냐 대학), 사진 카탈로그 84205·83303
· Basilica dei Frari 공식, 「Cenotafio di Antonio Canova」
· Venice in Peril, 프라리 카노바 기념비 복원 해설
· 위키백과(이탈리아어) 「Monumento funebre a Maria Cristina d'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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