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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막막’…소외감 가득 피해 상인들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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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8회 · 좋아요 1 · 2026-09-23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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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막막’…소외감 가득 피해 상인들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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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없이 풍성해야 할 추석 명절이지만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큰불이 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대책 마련은 더디기만 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수십 년간 일궈 온 일터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습니다.

불이 난 지 한 달 반째, 통째로 내려앉은 시장은 폐허가 됐고, 바라보는 상인 속은 타들어 갑니다.

[백인숙/피해 상인 : "명절이고 한데 못 하니까 더 트라우마 같은 것들이 심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힘들고…."]

'추석 대목'은 커녕 당장의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인들.

현장 바로 옆에 천막을 치고, 매일 모여 대책을 논의하지만 살길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비용과 소요 기간 등을 감안해, 바로 앞 주차장 터에 활어동을 새로 짓기로 한 전주시.

[성승홍/화재피해 대책위원장 : "빨리 지어서 생업에 복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상인들은 꿋꿋하게 어떻게든 살아보자고…."]

매출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전주시는, 농수산물유통안정법에 따라 시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져야 합니다.

시설 노후로 화재 위험이 꾸준히 지적됐지만, 이전 검토 등을 이유로 안전 개선엔 손 놓고 있던 게 현실.

건물 완공까지 걸리는 1년 반가량의 기간, 생계유지는 오롯이 상인들 몫으로 떠넘겨진 가운데, 지자체 지원금 등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부분들을 해드리면 좋은데 사실, 생계 지원비를 줄 수 있는 근거가 없어요. 전주시에서 소유하고 있던 건물에서 불이 나긴 했지만, 그래서 최대한 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건물을 지으려고…."]

시장 주변 건물 대부분이 스프링클러조차 없는 상황, 피해 상인 지원과 함께 안전 개선에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지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해. 안 그러면 언제 어디서 또 날지 몰라."]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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