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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에 거대한 거미줄이? ㅣ 선혜원 도슨트 관람팁 #선혜원 #서울전시

파리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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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36회 · 좋아요 24 · 참여율 1.56% · 숏폼 · 2026-09-17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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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에 거대한 거미줄이? ㅣ 선혜원 도슨트 관람팁 #선혜원 #서울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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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전시가 있습니다.

삼청동의 한옥과 현대 건축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선혜원에서 열리고 있는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모나 하툼을 비롯해 최성임, 김윤수 세 작가가 참여합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서까래 아래 거대한 거미줄처럼 펼쳐진 모나 하툼의 〈웹〉입니다.

1,200개의 유리구슬과 스테인리스 케이블로 만들어진 작품은 빛을 받으면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하지만 거미줄은 누군가에게는 집이자 보호막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움과 불안함이 하나의 작품 안에 공존합니다.

대청마루에서는 최성임 작가의 〈황금이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식빵을 먹고 나면 버리는 작은 빵끈을 수없이 이어 붙여 만든 거대한 황금빛 이불입니다. 네 아이를 키우고 집을 돌보는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이어온 반복적인 작업이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 작품을 만든 진짜 재료는 빵끈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아오며 쌓아온 수많은 시간인지도 모릅니다.

지하에서는 김윤수 작가의 〈바람의 표면〉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의 발바닥 윤곽을 얇은 비닐에 옮기고 이를 수없이 겹쳐 쌓았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투명했던 발자국들이 계속 겹쳐지면서 짙은 푸른색을 만들고, 각자의 흔적은 어느새 하나의 풍경처럼 변합니다.

거미줄, 버려지는 빵끈, 발자국.

너무 평범해서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늘 보던 것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순간, 평범했던 일상도 예술이 됩니다.

선혜원은 요즘 사진 찍기 좋은 공간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작품 속에 숨겨진 의미까지 알고 보면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 전시 정보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
모나 하툼 · 최성임 · 김윤수

기간 : 2026년 9월 2일 – 10월 31일
시간 : 10:00 – 18:00
휴관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사전 예약 필수
장소 : 선혜원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3-5
주차 : 전용 주차장 없음

🎟 예약 방법

네이버에서 ‘선혜원’을 검색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일주일치 예약이 한 번에 열립니다. 주말 시간대는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월요일 오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람 팁

모나 하툼의 〈웹〉은 반드시 두 번 보세요. 처음에는 경흥각 1층에서 서까래 사이로 올려다보고, 전시를 모두 본 뒤 2층에서 다시 내려다보면 작품이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대청마루에서는 최성임의 〈황금이불〉을 보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김윤수의 〈바람의 표면〉을 감상하면 됩니다.

2층 하린당에서는 김윤수가 자신의 발바닥 형태에서 시작한 초기 골판지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하린당 2층과 경흥각 2층은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공개된 공간이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를 다 본 뒤에는 바로 나오지 말고 대청마루에 잠시 앉아 선혜원의 한옥과 마당까지 천천히 바라보세요. 작품과 공간을 함께 경험할 때 이번 전시가 더 잘 보입니다.

🎨 영상에 나온 이남일 도슨트는 해외 미술관 투어와 인문학 기행을 기획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 ㈜예술여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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