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전시 공간 ㅣ 운경고택에 꼭 가봐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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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전시 공간 ㅣ 운경고택에 꼭 가봐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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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런 곳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인왕산 자락, 사직단 바로 옆에 자리한 운경고택입니다.
1930년대 도정궁 터에 지어진 서울식 한옥으로, 1953년부터 운경 이재형이 거주했던 곳입니다. 사랑채와 안채, 마당이 지형의 높낮이를 따라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김동희 작가의 개인전 ‘다시 도착한 집’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동희 작가는 완성된 작품을 고택에 가져다 놓는 대신 약 2년 동안 운경고택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땅의 높낮이, 다락, 연못, 계단처럼 원래 이 집이 가지고 있던 구조를 작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14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육분원을 위한 굴토
운경고택 앞마당의 땅을 실제로 파낸 작품입니다.
땅을 파내 관람객의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늘 같은 자리에 있던 한옥을 평소와 전혀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파낸 흙은 버리지 않고 보관했다가 전시가 끝난 뒤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 뒤집힌 다락
사랑채 안에 숨어 있던 다락의 구조를 실제 크기로 복제하고 좌우를 뒤집어 마당으로 꺼낸 작품입니다.
집 안에 숨어 있던 공간이 밖으로 나오면서 하나의 새로운 건축물처럼 보입니다.
평소 보이지 않던 공간을 밖으로 꺼내 놓는 것만으로 우리가 집을 바라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흰 계단
안채와 대청마루, 뒷마당의 서로 다른 높이를 연결하는 작품입니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계단을 따라 걸으며 경험합니다.
운경고택이 가진 높낮이와 공간의 관계를 몸으로 느껴보는 작품입니다.
🪷 뒤집힌 연못
안채 마당에 있는 연못의 형태를 뒤집어 대청마루로 가져온 작품입니다.
밖에 있던 풍경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한옥의 안과 밖이라는 익숙한 경계가 달라집니다.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것은 작품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땅을 파고, 다락을 밖으로 꺼내고, 연못을 뒤집고, 새로운 계단을 따라 걷다 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운경고택의 구조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작품을 통해 오래된 집을 다시 발견하는 전시에 가깝습니다.
📌 전시 정보
김동희 개인전 ‘다시 도착한 집’
기간 : 2026년 9월 2일 – 10월 31일
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30
휴관 :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
장소 : 운경고택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7
관람료 : 15,000원
관람시간 : 회차당 80분
관람인원 : 회차당 최대 20명
관람방법 : 전 회차 사전예약제
🎟 예약 방법
네이버에서 ‘운경고택’을 검색해 사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관람은 하루 5회 운영됩니다.
10:00 / 11:30 / 14:00 / 15:30 / 17:00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5:30 회차에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예약가능한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관람 팁
이 전시는 작품 하나하나를 따로 보기보다 작가가 만들어 놓은 동선을 직접 따라 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마당에서 땅을 파낸 작품을 보면서 평소보다 낮은 시선으로 한옥을 바라보고, 흰 계단을 따라 안채와 대청마루를 이동해 보세요.
큰마당에서는 밖으로 나온 다락을 보고 실제 운경고택의 사랑채와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한 감상 포인트입니다.
작품만 사진 찍고 지나가기보다 원래 한옥의 구조와 김동희 작가가 새롭게 만든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보면 전시가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그리고 전시를 다 본 뒤에는 바로 나오지 말고 잠시 마당에 서서 운경고택 전체를 다시 바라보세요.
처음 들어왔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집의 높낮이와 구조가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있었던 집을 현대미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전시.
평소 쉽게 들어가 보기 어려운 운경고택의 공간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 서울에서 꼭 한번 가볼 만한 전시입니다.
🎨 영상에 나온 이남일 도슨트는 해외 미술관 투어와 인문학 기행을 기획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 ㈜예술여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미술과 건축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 ‘르그랑투어 예술여행’ 혹은 ‘이남일 도슨트’를 검색해보세요.
#르그랑투어 #예술여행 #이남일도슨트 #운경고택 #김동희 #다시도착한집 #서울전시 #서울가볼만한곳 #현대미술 #한옥
인왕산 자락, 사직단 바로 옆에 자리한 운경고택입니다.
1930년대 도정궁 터에 지어진 서울식 한옥으로, 1953년부터 운경 이재형이 거주했던 곳입니다. 사랑채와 안채, 마당이 지형의 높낮이를 따라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김동희 작가의 개인전 ‘다시 도착한 집’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동희 작가는 완성된 작품을 고택에 가져다 놓는 대신 약 2년 동안 운경고택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땅의 높낮이, 다락, 연못, 계단처럼 원래 이 집이 가지고 있던 구조를 작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14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육분원을 위한 굴토
운경고택 앞마당의 땅을 실제로 파낸 작품입니다.
땅을 파내 관람객의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늘 같은 자리에 있던 한옥을 평소와 전혀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파낸 흙은 버리지 않고 보관했다가 전시가 끝난 뒤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 뒤집힌 다락
사랑채 안에 숨어 있던 다락의 구조를 실제 크기로 복제하고 좌우를 뒤집어 마당으로 꺼낸 작품입니다.
집 안에 숨어 있던 공간이 밖으로 나오면서 하나의 새로운 건축물처럼 보입니다.
평소 보이지 않던 공간을 밖으로 꺼내 놓는 것만으로 우리가 집을 바라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흰 계단
안채와 대청마루, 뒷마당의 서로 다른 높이를 연결하는 작품입니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계단을 따라 걸으며 경험합니다.
운경고택이 가진 높낮이와 공간의 관계를 몸으로 느껴보는 작품입니다.
🪷 뒤집힌 연못
안채 마당에 있는 연못의 형태를 뒤집어 대청마루로 가져온 작품입니다.
밖에 있던 풍경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한옥의 안과 밖이라는 익숙한 경계가 달라집니다.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것은 작품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땅을 파고, 다락을 밖으로 꺼내고, 연못을 뒤집고, 새로운 계단을 따라 걷다 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운경고택의 구조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작품을 통해 오래된 집을 다시 발견하는 전시에 가깝습니다.
📌 전시 정보
김동희 개인전 ‘다시 도착한 집’
기간 : 2026년 9월 2일 – 10월 31일
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30
휴관 :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
장소 : 운경고택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7
관람료 : 15,000원
관람시간 : 회차당 80분
관람인원 : 회차당 최대 20명
관람방법 : 전 회차 사전예약제
🎟 예약 방법
네이버에서 ‘운경고택’을 검색해 사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관람은 하루 5회 운영됩니다.
10:00 / 11:30 / 14:00 / 15:30 / 17:00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5:30 회차에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예약가능한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관람 팁
이 전시는 작품 하나하나를 따로 보기보다 작가가 만들어 놓은 동선을 직접 따라 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마당에서 땅을 파낸 작품을 보면서 평소보다 낮은 시선으로 한옥을 바라보고, 흰 계단을 따라 안채와 대청마루를 이동해 보세요.
큰마당에서는 밖으로 나온 다락을 보고 실제 운경고택의 사랑채와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한 감상 포인트입니다.
작품만 사진 찍고 지나가기보다 원래 한옥의 구조와 김동희 작가가 새롭게 만든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보면 전시가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그리고 전시를 다 본 뒤에는 바로 나오지 말고 잠시 마당에 서서 운경고택 전체를 다시 바라보세요.
처음 들어왔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집의 높낮이와 구조가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있었던 집을 현대미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전시.
평소 쉽게 들어가 보기 어려운 운경고택의 공간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 서울에서 꼭 한번 가볼 만한 전시입니다.
🎨 영상에 나온 이남일 도슨트는 해외 미술관 투어와 인문학 기행을 기획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 ㈜예술여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미술과 건축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 ‘르그랑투어 예술여행’ 혹은 ‘이남일 도슨트’를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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