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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왜 천으로 만들었을까? ㅣ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도슨트 후기 #서도호 #국립현대미술관

파리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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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15회 · 좋아요 28 · 참여율 1.54% · 숏폼 · 2026-09-1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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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왜 천으로 만들었을까? ㅣ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도슨트 후기 #서도호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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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도호전, 그냥 천으로 만든 집만 보고 오면 아쉽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건
서도호가 ‘집’을 기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래 살았던 집을 떠올릴 때
방의 크기보다 문손잡이의 위치,
매일 누르던 스위치,
오르내리던 계단 같은 것을 더 선명하게 기억하기도 합니다.

서도호는 바로 그런 기억들을
천과 종이, 실과 흑연으로 다시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전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무엇을 표현했을까?’보다

‘나는 내가 살았던 집을
무엇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이 질문을 가지고 걸어보시면 좋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2026. 8. 27 – 2027. 2. 9
💳 성인 8,000원
⏰ 월·화·목·금·일 10–18시 / 수·토 10–21시
🎫 1시간 단위 회차 예약제

전시는 초기 작업부터 드로잉, 러빙, 설치, 영상까지 약 30년에 걸친 작업을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세 가지입니다.

🚪 집의 아주 작은 흔적들
문, 계단, 복도뿐 아니라 스위치와 콘센트까지 보세요. 서도호에게 집은 건물의 외형보다 그 안에서 반복했던 행동과 기억에 가깝습니다.

✋ 《러빙/러빙: 서울 집》
한옥에 한지를 붙이고 흑연으로 문질러 건축의 표면을 떠낸 작업입니다. 집을 그대로 가져올 수 없으니 그 흔적을 피부처럼 떠낸다고 생각하면 작품이 훨씬 흥미롭게 보입니다.

🏡 《둥지/들》
여러 도시에서 살았던 공간들이 얇고 반투명한 천으로 이어집니다. 단단한 집이 접어서 옮길 수 있는 형태가 되면서, ‘집은 장소일까, 기억일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그리고 전시의 마지막까지 가면
집에 대한 이야기가 개인의 기억에서 가족과 공동체로 조금씩 넓어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중요한 관람 팁.
서울박스의 대형 천 작업 《아파트 A, 복도와 계단》과 《뉴욕 웨스트 22번가》는 12월 18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라, 지금 다녀오신 분들도 이후에 한 번 더 볼 이유가 있습니다.

🎨 영상에 나온 이남일 도슨트는
해외 미술관 투어와 인문학 기행을 기획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 ㈜예술여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미술과 건축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 ‘르그랑투어 예술여행’을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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