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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컵라면을 달라면 아무도 못 알아듣는다니? 상표 하나가 그 나라 말이 된 사연입니다

그 시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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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397회 · 좋아요 77 · 참여율 2.27% · 숏폼 · 2026-09-2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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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컵라면을 달라면 아무도 못 알아듣는다니? 상표 하나가 그 나라 말이 된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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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컵라면을 달라면 아무도 못 알아듣는다니? 상표 하나가 그 나라 말이 된 사연입니다. #그시절이야기 #도시락 #팔도 #러시아 #K라면 #부산항

🔑 영상에 담지 못한 것

▸ 정말 보통명사가 됐습니까?
러시아에서는 컵라면이라는 음식 자체를 도시락이라고 부릅니다. 상표 이름이 그 음식의 이름이 된 겁니다.

▸ 왜 하필 사각 용기였습니까?
1990년대 초 부산항에 배를 대던 러시아 선원들이 사 가기 시작했습니다. 둥근 컵과 달리 각이 져서 흔들리는 배 위에서도 넘어지지 않았고, 선원들이 쓰던 휴대용 수프 통과 모양도 닮았습니다. 입소문이 블라디보스토크로 번졌고 1997년에 현지 사무소를 냈습니다.

▸ 1998년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 루블이 폭락하고 시장이 하루아침에 얼어붙어 외국 기업들이 줄줄이 철수했습니다. 팔도는 남았습니다.

▸ 왜 남았습니까?
회사는 그때 막 들어간 참이라 접는 비용이 적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러시아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그게 아닙니다. 어려울 때 떠나지 않은 회사로 남았습니다. 두 가지가 다 사실입니다.

▸ 현지화는 어떻게 했습니까?
젓가락 대신 포크를 넣었고,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제품을 냈습니다. 닭고기·돼지고기·버섯·새우 맛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라멘스코예와 랴잔에 현지 공장 두 곳을 두고 있습니다.

▸ 지금 성적은 어떻습니까?
러시아 용기면 시장 점유율 60퍼센트로 수십 년째 1위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러시아에서만 누적 80억 개가 팔렸는데, 국내 누적 8억 개의 열 배입니다. 2021년에는 러시아 특허청이 저명상표 권리를 인정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입니다.

📌 참고
· 진출 경위·현지화·공장: 언론 보도 (2026년 6월)
· 점유율·누적 판매량·저명상표 등록: 언론 보도

💬 도시락 라면, 드셔 보신 적 있으십니까? 언제 어디서였는지 들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