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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선도지역 43곳 선정…작은 학교, 어떻게 달라지나? [지역교육브리핑] / EBS뉴스 2026. 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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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4회 · 좋아요 1 · 2026-11-0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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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선도지역 43곳 선정…작은 학교, 어떻게 달라지나? [지역교육브리핑] / EBS뉴스 2026. 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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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혜정 앵커
전국 교육 현장의 주요 소식을 짚어보는 지역교육브리핑입니다.

오늘은 이상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에서 관심도 크고, 신청 경쟁부터 상당히 치열했다고 하죠?

이상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청할 수 있는 지역이 전국에 141곳인데, 이 가운데 130곳이 지원했습니다.

열 곳 중 아홉 곳 넘게 신청한 건데, 사실상 거의 모든 지역이 도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지역에서는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교육 문제를 풀 해법이 절실하다는 뜻인데요.

특히 소규모 학교를 이대로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이게 현장에서 부딪히는 가장 큰 고민입니다.

학생 수가 너무 적으면 서로 다른 학년이 한 교실에서 배우기도 하고요.

또래 친구를 폭넓게 사귀기도 어렵습니다.

수업이나 방과후 활동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데도 한계가 있고요.

그래서 학교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그 안에서 충분히 배우고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교육부가 학교 통합을 지원하고, 이번에 교육혁신선도지역을 뽑은 것도 결국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려는 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경쟁이 엄청 치열했다는데, 이번에 얼마나 선정된 겁니까?

이상미 기자
이번에 선정된 곳은 모두 43곳입니다.

강원과 전남광주가 각각 8곳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두 지역만 합쳐도 전체의 3분의 1이 넘습니다.

43곳 가운데 32곳은 인구감소지역입니다.

작은 학교를 어떻게 살릴지, 이른바 '소규모학교 혁신'을 지원하는 유형이고요.

나머지 11곳은 지역 안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대학이나 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혜정 앵커
앞으로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작은 학교들이 함께 수업하거나, 아예 통합하도록 지원한다는 건데요.

이렇게 하면 학생들에게 실제로 어떤 점이 좋아지는 걸까요?

이상미 기자
소규모 학교 혁신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먼저 학교를 합치지 않고, 수업만 함께 운영하는 방법입니다.

이걸 '공동 교육과정'이라고 부릅니다.

각자 자기 학교에 다니면서, 정해진 시간에는 이웃 학교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과목을 듣고 싶은 학생이 한 학교에 두세 명뿐이면 수업을 따로 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웃 학교 학생들까지 모으면 수업을 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교사와 시설도 함께 쓸 수 있고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 게 학교 통합입니다.

제가 지난 6월에 대구 군위중학교를 다녀왔는데요.

소규모 학교들을 하나로 합친 사례입니다.

통합 이후에 학생들은 토론과 탐구 중심의 IB 수업을 듣고,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었는데요.

학교마다 흩어져 있던 학생과 교육 자원을 한데 모으니까, 또래 친구도 많아지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늘었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그런데 학교를 통합한다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실제 추진 과정에서는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요?

이상미 기자
이번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 32곳 가운데, 학교 통합 계획을 낸 곳이 22곳입니다.

열 곳 중 일곱 곳꼴인데요.

학교 통합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실제로 추진하는 과정이 훨씬 어렵습니다.

주민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동네 학교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로 들리기 쉽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아이들이 떠나고, 결국 지역공동체까지 흔들린다는 걱정으로 이어지는데요.

그래서 이번 통합이 과거처럼 비용을 줄이려고 학교를 없애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자원을 모은다는 점을 교육청과 지자체가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중요해보입니다.

이혜정 앵커
네, 학부모뿐 아니라 주민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통합이 또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