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9 07 티베트 장체 백거사, 시가체 타쉬룬포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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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07 티베트 장체 백거사, 시가체 타쉬룬포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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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장체 백거사에서 시가체 타쉬룬포까지
티베트 성지순례 4일째.
오늘은 장체의 백거사(白居寺)를 찾아가는 길에서부터 티베트 불교의 오랜 역사와 마주했다.
장체 백거사는 15세기 초 세워진 사찰로, 사캬파, 카담파, 겔룩파 등 여러 불교 전통이 함께 머물렀던 독특한 사찰이다.
특히 이곳은 불상과 불화를 모신 거대한 불교 예술의 공간이다.
수많은 불상과 벽화가 모셔졌지만 눈으로만 보고 실내 사진촬영은 금지여서 아쉬운 마음이다.
백거사를 뒤로하고 다시 길을 달려 시가체로 향했다.
시가체의 타쉬룬포 사원은 1447년 제1대 달라이 라마 겐둔 둡이 창건한 사찰로,
티베트 겔룩파의 중요한 중심지이자 역대 판첸 라마의 전통적인 주석지이다.
특히 타쉬룬포는 달라이 라마와 판첸 라마의 오랜 인연이 시작되고 이어져 온 곳이라는 점에서
티베트 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판첸 라마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여겨지며,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 불교를 대표하는 큰 스승의 계보를 이루어왔다.
사원 안으로 들어서니 붉은 담장과 황금빛 지붕, 그리고 거대한 불전들이 이어졌다.
오랜 세월 수많은 스님들이 이곳에서 경전을 공부하고 수행했을 것을 생각하니,
눈앞의 건물보다 그 안에 쌓였을 기도와 수행의 시간이 더 크게 다가왔다.
티베트의 사찰들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었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부처님께 올린 기도가 있고,
스님들의 수행이 있고,
수백 년 동안 이어온 법의 맥이 있었다.
이번 순례에서 내가 담고 싶었던 것도 바로 그런 것이었다.
사람의 얼굴만을 기록하는 여행이 아니라
성지를 걷고, 불교의 역사를 만나고, 그곳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았던 나의 시간.
장체 백거사에서 시가체 타쉬룬포까지.
나는 카메라를 들고 티베트의 오래된 길을 걸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합장했다.
오래된 불교의 땅에서 오래된 마음을 만났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담으면서도 단순히 아름다운 티베트의 모습을 기록한다기보다,
수백 년 동안 이 땅의 사람들이 지켜온 신앙과 수행의 시간을 담고 싶었다.
사진작가 문선희
장체 백거사에서 시가체 타쉬룬포까지
티베트 성지순례 4일째.
오늘은 장체의 백거사(白居寺)를 찾아가는 길에서부터 티베트 불교의 오랜 역사와 마주했다.
장체 백거사는 15세기 초 세워진 사찰로, 사캬파, 카담파, 겔룩파 등 여러 불교 전통이 함께 머물렀던 독특한 사찰이다.
특히 이곳은 불상과 불화를 모신 거대한 불교 예술의 공간이다.
수많은 불상과 벽화가 모셔졌지만 눈으로만 보고 실내 사진촬영은 금지여서 아쉬운 마음이다.
백거사를 뒤로하고 다시 길을 달려 시가체로 향했다.
시가체의 타쉬룬포 사원은 1447년 제1대 달라이 라마 겐둔 둡이 창건한 사찰로,
티베트 겔룩파의 중요한 중심지이자 역대 판첸 라마의 전통적인 주석지이다.
특히 타쉬룬포는 달라이 라마와 판첸 라마의 오랜 인연이 시작되고 이어져 온 곳이라는 점에서
티베트 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판첸 라마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여겨지며,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 불교를 대표하는 큰 스승의 계보를 이루어왔다.
사원 안으로 들어서니 붉은 담장과 황금빛 지붕, 그리고 거대한 불전들이 이어졌다.
오랜 세월 수많은 스님들이 이곳에서 경전을 공부하고 수행했을 것을 생각하니,
눈앞의 건물보다 그 안에 쌓였을 기도와 수행의 시간이 더 크게 다가왔다.
티베트의 사찰들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었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부처님께 올린 기도가 있고,
스님들의 수행이 있고,
수백 년 동안 이어온 법의 맥이 있었다.
이번 순례에서 내가 담고 싶었던 것도 바로 그런 것이었다.
사람의 얼굴만을 기록하는 여행이 아니라
성지를 걷고, 불교의 역사를 만나고, 그곳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았던 나의 시간.
장체 백거사에서 시가체 타쉬룬포까지.
나는 카메라를 들고 티베트의 오래된 길을 걸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합장했다.
오래된 불교의 땅에서 오래된 마음을 만났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담으면서도 단순히 아름다운 티베트의 모습을 기록한다기보다,
수백 년 동안 이 땅의 사람들이 지켜온 신앙과 수행의 시간을 담고 싶었다.
사진작가 문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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