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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어느 멋진 날, 빛과 색과 조형 / 한지귀금속 조형작가 김경신 個人展 한옥갤러리 소허당 #한지귀금속조형작가김경신 #갤러리소허당 #golden

조회수 482회 · 좋아요 9 · 2026-09-2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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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어느 멋진 날, 빛과 색과 조형 / 한지귀금속 조형작가 김경신 個人展 한옥갤러리 소허당 #한지귀금속조형작가김경신 #갤러리소허당 #go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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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와 금속의 만남'
/// 빛과 색 그리고 조형/// 김경신 個人展

빛은 때로
강렬하게 비추는 것이 아니라
종이 한 장을 통과하면서
비로소 아름다워집니다.

서울 북촌의 한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 작가에게
그 빛은 아주 오래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한옥 문에 바른 한지.
그 얇은 종이를 뚫고 들어오던 햇빛.

종이는 빛을 가로막은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받아들이고, 걸러내고,
다시 공간 안으로 돌려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기억이
40여 년을 이어온 김경신 작가의
독특한 예술세계로 이어졌습니다.

한지와 금속.

서로 전혀 다른 물성을 가진 두 재료가
김경신의 손을 거치면
빛과 공간, 색과 조형의 언어로 다시 태어납니다.

독일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세계 무대에서 작업을 이어온 김경신 작가.

그가 선택한 길은
한지를 단순한 전통 소재로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지와 귀금속에서 시작해 옷칠과 도자, 조명과 생활공예,
그리고 공간조형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 공예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확장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빛과 색깔, 그리고 조형'

그리고 그 중심에는 ‘빛 속의 한지, 그 매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한 것은
작품만이 아닙니다.

북촌의 오래된 한옥을 품은
갤러리 소허당.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 속에서 김경신의 작품은
빛을 만나고, 그림자를 만들며 또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한지가 빛을 만나고, 금속이 빛을 반사하고, 그 사이에 그림자가 머무는 순간.
작품이 빛으로 완성되는 공간이 됩니다.

9월 23일 열린 오프닝에는
김경신 작가의 오랜 인연들이 함께했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작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지인들이 소허당을 찾았습니다.

오프닝 축하공연에는 테너 민정기, 바리톤 박태종이 한옥 앞마당에서
전시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맺어진 인연과
오랜 세월 함께해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
이것 역시 40여 년 예술 여정의 또 다른 풍경일 것입니다.

어린 시절 북촌의 한옥에서 만났던 그 빛의 기억이자,
전통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이며, 세상의 빛을 예술로 담아내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 한지는 빛을 품고, 금속은 빛을 되돌려주며,
공간은 그 둘 사이에서 새로운 표정을 얻습니다.

빛을 담는 물질에서
빛을 만들어내는 예술로.

40여 년 동안 이어온 김경신의 작업이
오늘, 북촌의 한옥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빛을 만났습니다.

'빛과 색깔, 그리고 조형'

김경신 개인전은 10월 2일까지
서울 안국동 한옥 갤러리 소허당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