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은 여섯이 500년째 비명을 지른다 | 볼로냐 「그리스도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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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은 여섯이 500년째 비명을 지른다 | 볼로냐 「그리스도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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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듭니다. 대리석이 아닙니다. 구운 흙이에요.
이탈리아 볼로냐, 산타 마리아 델라 비타 성역에 있는 니콜로 델라르카의 「그리스도의 애도」입니다.
사람 크기 그대로 일곱. 하나는 누워 있고, 나머지가 달려듭니다.
오른쪽 끝이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성묘 안으로 지금 막 뛰어 들어온 참이라
옷자락과 머릿수건이 아직 뒤에 남아 있어요. 상체는 앞으로 쏠렸는데 옷이 못 따라왔습니다.
두 손을 앞으로 내밀어 밀어내는 마리아 클레오파, 고개를 가장 깊이 숙인 성모,
자기 다리를 움켜쥔 마리아 살로메. 여자 넷이 전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한 사람만 입을 다물고 있어요. 제자 요한입니다.
그 한복판에 그리스도가 누워 있습니다. 침대에는 검은 칠이 남아 있어요. 원래 색이 입혀져 있었습니다.
머리 밑 베개 테두리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풀리아 사람 니콜라의 작품.
델라르카는 본명이 아니라, 성인의 관을 깎고 붙은 별명입니다.
왼쪽 끝에는 남자가 하나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손에 연장을 쥐고 허리띠에 쇠고리를 걸었어요.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청한 아리마태아 요셉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보면 그날 시신을 거둔 남자는 둘입니다. 요셉과 니코데모.
여기엔 요셉뿐이고 니코데모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그 조각이 부서졌다고 전해요.
얼굴이 당시 볼로냐를 쥐고 있던 사람 얼굴이었다는데, 1506년 교황이 이 도시를 차지하면서
앞사람 흔적을 지울 때 같이 없앴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원래 성역 정문 옆에 있었습니다. 1586년에 치워졌고, 그 뒤로 어디 있었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1830년 기록에는 어두운 복도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고 적혀 있어요.
지금은 다시 이 성당 안에 서 있습니다.
넷은 울고, 요한은 고개를 돌렸는데, 요셉만 이쪽을 봅니다.
니콜로 델라르카 〈그리스도의 애도〉 · 테라코타 · 실물 크기 7인상 · 1463년 대금 지급 기록
· 볼로냐 산타 마리아 델라 비타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다음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시려면 구독과 알림 설정을 부탁드립니다.
■ 타임스탬프
0:00 비명 — 구운 흙으로 빚은 여섯
0:12 작품과 장소
0:22 막달라 마리아 — 달려 들어오는 순간
0:38 클레오파 · 성모 · 살로메
0:52 입을 다문 한 사람, 제자 요한
1:00 그리스도와 베개의 서명
1:16 무릎 꿇은 남자 — 아리마태아 요셉
1:28 비어 있는 니코데모 자리
1:44 1586년, 그리고 어두운 복도
1:56 요셉만 이쪽을 본다
■ 참고 자료
· 산타 마리아 델라 비타 현장 공식 안내판 2종(인물 해설 · 니콜로 델라르카 약력) — 우리 사진 판독
· 작품 앞 현장 이름표 — 여섯 인물 이름 표기(Giuseppe d'Arimatea … Maria Maddalena)
· Genus Bononiae. Musei della Città(성역 운영 주체) 공식 페이지
· Biblioteca Salaborsa(볼로냐 시립도서관) — 이동 연혁·복원·서명 발견
· 요한복음 19장 38~42절
· 화면 실측(Dimitris Kamaras 2016-04-26 촬영 14장)
#명화의비밀 #그리스도의애도 #니콜로델라르카 #볼로냐 #테라코타 #르네상스조각 #shorts
이탈리아 볼로냐, 산타 마리아 델라 비타 성역에 있는 니콜로 델라르카의 「그리스도의 애도」입니다.
사람 크기 그대로 일곱. 하나는 누워 있고, 나머지가 달려듭니다.
오른쪽 끝이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성묘 안으로 지금 막 뛰어 들어온 참이라
옷자락과 머릿수건이 아직 뒤에 남아 있어요. 상체는 앞으로 쏠렸는데 옷이 못 따라왔습니다.
두 손을 앞으로 내밀어 밀어내는 마리아 클레오파, 고개를 가장 깊이 숙인 성모,
자기 다리를 움켜쥔 마리아 살로메. 여자 넷이 전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한 사람만 입을 다물고 있어요. 제자 요한입니다.
그 한복판에 그리스도가 누워 있습니다. 침대에는 검은 칠이 남아 있어요. 원래 색이 입혀져 있었습니다.
머리 밑 베개 테두리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풀리아 사람 니콜라의 작품.
델라르카는 본명이 아니라, 성인의 관을 깎고 붙은 별명입니다.
왼쪽 끝에는 남자가 하나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손에 연장을 쥐고 허리띠에 쇠고리를 걸었어요.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청한 아리마태아 요셉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보면 그날 시신을 거둔 남자는 둘입니다. 요셉과 니코데모.
여기엔 요셉뿐이고 니코데모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그 조각이 부서졌다고 전해요.
얼굴이 당시 볼로냐를 쥐고 있던 사람 얼굴이었다는데, 1506년 교황이 이 도시를 차지하면서
앞사람 흔적을 지울 때 같이 없앴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원래 성역 정문 옆에 있었습니다. 1586년에 치워졌고, 그 뒤로 어디 있었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1830년 기록에는 어두운 복도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고 적혀 있어요.
지금은 다시 이 성당 안에 서 있습니다.
넷은 울고, 요한은 고개를 돌렸는데, 요셉만 이쪽을 봅니다.
니콜로 델라르카 〈그리스도의 애도〉 · 테라코타 · 실물 크기 7인상 · 1463년 대금 지급 기록
· 볼로냐 산타 마리아 델라 비타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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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탬프
0:00 비명 — 구운 흙으로 빚은 여섯
0:12 작품과 장소
0:22 막달라 마리아 — 달려 들어오는 순간
0:38 클레오파 · 성모 · 살로메
0:52 입을 다문 한 사람, 제자 요한
1:00 그리스도와 베개의 서명
1:16 무릎 꿇은 남자 — 아리마태아 요셉
1:28 비어 있는 니코데모 자리
1:44 1586년, 그리고 어두운 복도
1:56 요셉만 이쪽을 본다
■ 참고 자료
· 산타 마리아 델라 비타 현장 공식 안내판 2종(인물 해설 · 니콜로 델라르카 약력) — 우리 사진 판독
· 작품 앞 현장 이름표 — 여섯 인물 이름 표기(Giuseppe d'Arimatea … Maria Maddalena)
· Genus Bononiae. Musei della Città(성역 운영 주체) 공식 페이지
· Biblioteca Salaborsa(볼로냐 시립도서관) — 이동 연혁·복원·서명 발견
· 요한복음 19장 38~42절
· 화면 실측(Dimitris Kamaras 2016-04-26 촬영 14장)
#명화의비밀 #그리스도의애도 #니콜로델라르카 #볼로냐 #테라코타 #르네상스조각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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