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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진돗개 보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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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65회 · 좋아요 4 · 2026-10-23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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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진돗개 보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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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보호의 역사]

진돗개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 민족의 수난사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돗개는 한국인의 수난의 역사를 현장에서 함께 겪어야 했던 토종인 것이다. 일본은 1910년 한국을 강제 합병하고, 1931년 한국을 거점으로 중국과 소련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 당시 전쟁 중에 일본군인들을 동상에서 보호할 모피가 필요했으나 그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가 없었다.

마침 그 어느 짐승보다도 방온 방습에 좋은 개가죽이 방한화로서는 최고인지라 일본은 부족한 모피를 한국의 개들에게서 구할 궁리를 하였다. 그런데 대다수 한국의 가정에서는 개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놓고 키워왔으므로, 광견병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은 모두 죽게 하였다. 그러나 후엔 일본인처럼 등록 증표가 없는 개는 집에서 묶어 키우는 경우라도 모조리 들개 취급하여 씨를 말렸다.

더욱이 황국신민화에 골몰하던 일본의 입장에서는 민족의 숨결이 담겨 있는 토종개들을 대대적으로 제거하는데 좋은 구실과 명분이 되었던 것이다. 그 때의 타살형으로 각 지역의 고유한 토종개들이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오늘날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해남지역의 해남개와 거제도의 거제개는 멸종한 것으로, 그리고 제주도의 제주개는 극히 소수만이 남아 있을 뿐이며, 경산지역의 삽사리는 한 학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현재 복원 중에 있다.

그러나 진도 섬만은 일본인들의 정착이 늦어졌고, 산이 많고 야생동물이 많아 개가죽이 아니고도 모피를 구할 수가 있었으므로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또한 당시 일본견을 연구하던 모리교수는 진돗개가 일본견과 유사하다는 정보를 얻게되어, 진돗개의 생물학적 보호의 가치를 인정하여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을 받게 하였다.

즉, 일본견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보호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웃지 못할 것은, 고대부터 줄곧 일본인들은 한반도의 수많은 사냥개들을 수입해 가서, 일본 각 지방의 토착견들에게 많은 유전적 영향을 주었는데, 이젠 한반도에 들어와서 한국의 모든 토종개들을 멸종시키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일본견의 연구를 위해 한국의 한 토종견종을 보호하며, 일본견의 아류 정도로 인식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도 세계 견계에서 조차 진돗개를 일본 아끼다견의 아류 정도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