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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받은 재판관 산 채로 가죽을 벗기다 | 캄비세스의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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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받은 재판관 산 채로 가죽을 벗기다 | 캄비세스의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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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위에 묶인 재판관의 가슴과 양팔에 칼이 들어갑니다. 한쪽 다리는 이미 가죽이 벗겨졌고, 형리 하나는 칼을 입에 문 채 두 손으로 가죽을 당깁니다.
벨기에 브뤼헤, 헤라르트 다비트의 「캄비세스의 재판」(1498)입니다.

왼쪽 그림 뒤편, 재판관 시삼네스가 자기 집 계단참에서 돈주머니를 받습니다. 앞쪽에서는 페르시아 왕 캄비세스가 손가락을 꼽아 가며 죄를 따지고, 병사가 그의 팔을 붙잡습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 적은 헤로도토스는 왕이 재판관의 목을 벤 뒤 가죽을 벗겼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그림 속 남자는 눈을 뜨고 이를 악물고 있습니다.

오른쪽 그림 위쪽 뒤편, 재판석을 덮은 흰 것이 아버지의 가죽입니다. 왕은 그 위에 아들 오타네스를 앉히고 "어떤 의자에 앉아 재판하는지 잊지 말라"고 일렀습니다.

이 그림은 브뤼헤 시청, 재판을 맡은 참사회원들의 방에 걸렸습니다. 구경꾼 얼굴 가운데 15개쯤은 나중에 바꾸거나 더 그려 넣은 것이었고, 학자들은 이 얼굴들을 당시 참사회원들의 초상으로 봅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그림 아래서 판결을 내릴 수 있을까요.

헤라르트 다비트 「캄비세스의 재판」 · 1498년 · 참나무 패널에 유채 · 두 폭
브뤼헤 흐루닝어 미술관(Musea Brugge)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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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탬프
0:00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재판관
0:13 헤라르트 다비트 「캄비세스의 재판」
0:21 시삼네스는 누구인가
0:25 계단참의 돈주머니
0:33 손가락으로 꼽는 죄 · 체포
0:44 헤로도토스는 "목을 벤 뒤"라고 썼다
0:58 벗긴 가죽은 어디로
1:04 가죽을 씌운 재판석, 아들 오타네스
1:20 브뤼헤 시청 참사회원들의 방
1:27 구경꾼 얼굴 15개


■ 참고 자료
· Musea Brugge 소장품 해설(0000.GRO0040.I-0041.I) — 뇌물·산 채로·아버지 가죽을 씌운 재판석·시청 참사회실·참사회원들이 매일 봄
· Vlaamse Kunstcollectie(VKC) 작품 해설 — 두 판 한 쌍, 시청 법정의 '정의 패널'
· 헤로도토스 『역사』 5권 25장 (Godley 영역, Perseus)
· 발레리우스 막시무스 『기억할 만한 언행』 6.3 ext.3
· Maryan W. Ainsworth, 『Gerard David: Purity of Vision in an Age of Transitio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1998) — 체포 장면은 원전에 없음 · 머리 약 15개 교체·추가 · 초상 머리 18~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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