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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쨰 혼자 제사상 차리던 막내며느리 앞에 나타난 꼬마동서 , 석달 뒤 부엌풍경에 모두가 경악하는데 ??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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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7,462회 · 좋아요 1,762 · 참여율 3.07% · 2026-11-0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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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쨰 혼자 제사상 차리던 막내며느리 앞에 나타난 꼬마동서 , 석달 뒤 부엌풍경에 모두가 경악하는데 ??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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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야, 내일 제사상은 네가 다 봐라. 우리는 손님 맞을 채비를 해야 하니."

맏며느리는 그 말만 남기고 치맛자락을 휙 돌려, 둘째며느리와 함께 부엌을 나섰습니다.
부엌 바닥에는 전 부칠 채반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셋째며느리 윤씨는 늘 그랬던 것처럼 대답도 없이 소매부터 걷었지요.
그런데 그때, 아궁이 옆에 쪼그려 앉아 부친 전을 몰래 집어 먹던 꼬마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어? 이상허네유. 어머님은 손님이 내일 해 떨어지구 오신다던디… 형님들은 그때까지 엄청 심심허시겄어유."

일 년에 제사만 쉰 번을 지내는 한양 권 대감댁이었습니다.
위아래를 목숨처럼 따지는 이 집에서, 그것도 들어온 지 겨우 나흘 된 열 살 막내며느리가 형님들 등 뒤에 대고 한 말이었지요.
불을 때던 부엌 종들은 숨을 죽였고, 문턱에서 돌아선 맏며느리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으락푸르락 달아올랐습니다.
열두 해째 혼자 전을 부쳐 온 윤씨가 사색이 되어 달려와, 꼬마의 입부터 틀어막았습니다.

"아이고 동서,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형님, 얘가 아직 이 집 법도를 몰라서 그래요."

그런데 꼬마는 윤씨 손을 슬그머니 내려놓더니, 채반에서 전을 하나 더 집어 오물오물 씹으며 느긋하게 중얼거렸습니다.

"아유, 근디 셋째 형님.(씹으면서) 이 전은 참말로 한양 제일이네유.(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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