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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책봉식 사흘 앞둔 일행의 짚신 몽땅 태워버린 꼬마 , 보름뒤 그 주막으로 비단가마 100채가..?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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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442회 · 좋아요 649 · 참여율 4.83% · 2026-11-0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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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책봉식 사흘 앞둔 일행의 짚신 몽땅 태워버린 꼬마 , 보름뒤 그 주막으로 비단가마 100채가..?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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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큰일 났습니다! 신이, 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무관은 맨발로 주막 마당을 쿵쿵 뛰어다니며 온 동네가 떠나가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부뚜막 앞에는 여덟 살 난 주막집 꼬마가 부지깽이를 들고 쪼그려 앉아 있었고, 그 앞에서 짚신 여섯 켤레가 까만 재가 되어 연기를 피우고 있었지요.

"아이고, 밤새 이슬 맞아 축축하길래 말려드린다는 게 그만 홀라당 타버렸지 뭐예요."

꼬마는 머리를 긁적이며 헤헤 웃었고, 정작 도련님은 하품을 하며 툇마루에 느긋하게 걸터앉을 뿐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일행이 오늘 안에 반드시 저 고개를 넘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사흘 뒤가 바로 세자 책봉날이었습니다.

꼬마는 타다 남은 신 바닥 하나를 아궁이 깊숙이 밀어 넣으며, 아무도 못 듣게 작게 중얼거렸습니다.

"됐다… 이제 오늘은 못 가겠지."

고갯마루 쪽을 흘끗 올려다보는 꼬마의 얼굴에서는, 어느새 웃음기가 싹 가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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