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웅포 탐방여행 -여행과음식문화#50-하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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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음식#50- 익산 웅포면 탐방 - 익산하루여행
안녕하세요 위대한 요리장의생애와, 맛있는 맛이야기,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 티비 김광오교수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여행과음식문화 그 쉰 번째로 익산 여행의 필수코수, 익산 하루여행의 대명사, 아름다운 금강 변을 따라 조성된 익산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 익산시 웅포면 탐방여행을 해보겠습니다.
2026년 8월15일 토요일 저는 하계방학을 맞이한 두 번째 여행지로 익산 웅포면을 선택했는데요~ 이곳은 20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있던 곳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벼르고 벼뤄 함께한 사촌동생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럼 먼저 익산시와 웅포면에 대한 설명히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익산시는 전북 북서부에 자리한 도시로,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자 찬란한 백제 문화의 숨결을 간직한 고장입니다.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철도가 모두 교차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여서 수도권이나 주변 지역에서 접근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익산은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품고 있어 천년 고도 백제의 숨은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익산은 또한 넓은 만경강 평야를 끼고 있어 쌀 농사가 번창해 왔으며, 오늘날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선 식품 산업의 메카이자 다채로운 보석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도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이러한 익산시의 북서쪽 끝자락, 아름다운 금강 줄기를 따라 자리 잡은 곳이 바로 웅포면인데요~ 웅포면은 서쪽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충청남도 서천군 및 부여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강을 통한 교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곰개나루라 불리우는 웅포나루를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웅포면은 넓고 잔잔하게 흐르는 금강의 빼어난 풍경을 품고 있어 '서해 낙조 5선'으로 꼽히는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마을 뒤편으로는 함라산이 아늑하게 감싸 안고 있어 산과 강이 어우러진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맛 좋은 웅포 쌀과 블루베리, 감 같은 특산물을 생산하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고장입니다.
저희 일행은 당일 오전 12:00에 이 동네의 맛집으로 소개받은 웅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이어서 지인 박 부장님이 소개해주신 숙소로 이동을 하였는데요~ 이곳은 천혜의 아름다운 생명의 땅에 자리잡은 산들강웅포라는 곳입니다.
저는 먼저 보람되고 의미있는 여행을 위해서 이곳 웅포면의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에 대표 관광지 10여 곳 중에 일행들의 반응이 좋은 몇몇몇 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는데요~ 그래서 먼저 찿아간 곳이 보물 제825호로 지정된 보광전이 위치해 있으며 입구는 오래된 벚꽃들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는 천년고찰 숭림사였습니다.
1. 숭림사
익산 함라산 기슭의 울창한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숭림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입니다. 절의 이름은 중국 소림사에서 달마대사가 9년 동안 벽을 바라보며 수행했던 '면벽구년'의 고사를 기리는 뜻에서 '소림사'의 '림' 자를 따와 지어졌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많은 전란을 겪었지만, 다행히 중심 법당인 보광전은 임진왜란의 화마 속에서도 살아남아 조선 중기의 귀중한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보광전은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나라의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내부에는 정교하고 화려한 용무늬 닫집과 함께 지혜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종교적인 역사 외에도 사찰로 들어서는 길목의 아름다운 벚꽃 터널과 사찰 마당을 지키는 커다란 은행나무 덕분에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웅포면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이기도 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오늘처럼 오래된 고찰을 다녀 올 때면 왠지 제 마음이 숙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숭림사의 고요한 절간을 걸으니 복잡했던 저의 마음이 서서히 차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 세월을 품은 보물 보광전 앞에 서자 자연스레 평온함이 찾아와서 저의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받고 돌아온, 참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저희는 두 번째 방문지인 이곳에서 유명한 교도소세트장을 찾았습니다.
2. 익산 교도소세트장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익산시 성당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교도소 전용 촬영 세트장입니다. 원래는 폐교되었던 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하여 지어졌으며, 실제 교도소와 똑같은 모습의 높은 담장, 감시탑, 면회실, 독방, 취조실 등을 정교하게 구현해 놓은곳입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하며, 일반 방문객들이 죄수복이나 교도관복을 직접 입어보고 철창 안을 드나드는 독특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익산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합니다. 이곳의 방문은 제게있어 정말 재미났지만 약간 충격적인 경험이기도 하였습니다. 세트장이라고 미리 알지만 난생처음 방문한 교도서라서 그런지 내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교도소의 높은 담장과 철창 풍경은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묘한 긴장감을 주었고 영화 속에서나 보던 독방과 취조실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는 왠지 모를 서늘함과 함께 신선한 충격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정말 어디에서도 해보지 못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 같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방문이 되었습니다. 바른생활의 삶의 DNA를 주신 부모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3. 나바위 성당
저희는 의미있고 즐거운 두 번째 여행을 마치고 세 번지 여행지 나바위성당으로 출발합니다. 애초에 익산가면 꼭 가봐야 할 아홉장소 중에 숭림사와 교도소세트장에 이어서 나바위 성당을 가려한 이유는 동생네 두 남매의 종교가 천주교 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매우 뜻깊고 아름다운 성지입니다. 이곳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신부 서품을 받은 후, 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조선 땅에 발을 디딘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당시 김대건 신부 일행이 내렸던 황산나루터 인근에 너른 바위가 펼쳐져 있다고 해서 순우리말로 '나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나바위성당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의 전통 건축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에 있습니다. 1906년 처음 건립될 당시에는 기와를 얹은 한옥 목조 성당의 형태였으나, 이후 보수를 거치면서 성당 벽면을 붉은 벽돌로 바꾸고 고딕 양식의 멋진 벽돌조 종탑을 앞쪽에 덧붙였습니다.
덕분에 지붕은 기와집인데 벽과 종탑은 서양식 성당의 모습을 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어 국가 사적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옛 선조들의 삶과 유교적 관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성당 안 한가운데에는 목조 기둥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과거에는 이 기둥 사이에 칸막이벽을 쳐서 남녀가 앉는 공간을 엄격하게 분리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록 칸막이가 사라졌지만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성당 뒤편의 나지막한 언덕으로 올라가면 우암 송시열이 경치에 반해 이름 붙였다는 화산과 함께 조용히 기도를 올릴 수 있는 망금정이라는 정자가 나옵니다. 그 옆에는 웅장한 김대건 신부 순교비가 세워져 있어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며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종교가 없는 분들도 고풍스러운 한옥 성당의 정취와 푸른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을 만끽하기 위해 많이 찾는 익산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저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편안하고 아름다운 천주교 특유의 기운으로 힐링을 하며 심적인 충전을 할 수 있는 아주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곧바로 네번째 여행지 용안생태습지공원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목이마렵다는 여론을 참작하여 네 번째 노선을 건너뛰고 다섯 번째 여행지인 아가페정원으로 향했습니다.
4. 아가페 정원
익산 아가페정원은 50년간 비밀리에 가꾸어지다 공개된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치유 정원입니다.이곳은 1970년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되었습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성껏 가꿔진 숲은 지난 2021년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며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었습니다.정원의 핵심 명소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뻗은 5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입니다. 웅장한 초록빛 나무 터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어 누구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유명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원 내부에는 기하학적 대칭이 아름다운 유럽식 정원이 꾸며져 있으며, 튤립, 수국, 단풍 등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나무가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합니다.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어르신들의 복지공간과 함께 운영되는 조용한 치유의 숲인 만큼 음식물, 돗자리, 반려동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힐링하기에 좋습니다.
아가페 정원 방문소감
약간의 여름비가 촉촉이 내리던 오후에 동생네 가족과 함께 찾은 익산 아가페정원은 기대 이상으로 로맨틱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비와함께 더욱 짙어진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나무 터널을 걸으며, 아내와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싱그러운 이슬비와 숲 내음이 어우러져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고, 동생네 가족과 함께여서 즐거움과 든든함도 배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구경거리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빗속의 정원을 조용히 거닐며 보낸 그 시간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영상제작에 큰 힘이됩니다. 이상으로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티비 김광오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위대한 요리장의생애와, 맛있는 맛이야기,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 티비 김광오교수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여행과음식문화 그 쉰 번째로 익산 여행의 필수코수, 익산 하루여행의 대명사, 아름다운 금강 변을 따라 조성된 익산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 익산시 웅포면 탐방여행을 해보겠습니다.
2026년 8월15일 토요일 저는 하계방학을 맞이한 두 번째 여행지로 익산 웅포면을 선택했는데요~ 이곳은 20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있던 곳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벼르고 벼뤄 함께한 사촌동생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럼 먼저 익산시와 웅포면에 대한 설명히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익산시는 전북 북서부에 자리한 도시로,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자 찬란한 백제 문화의 숨결을 간직한 고장입니다.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철도가 모두 교차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여서 수도권이나 주변 지역에서 접근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익산은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품고 있어 천년 고도 백제의 숨은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익산은 또한 넓은 만경강 평야를 끼고 있어 쌀 농사가 번창해 왔으며, 오늘날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선 식품 산업의 메카이자 다채로운 보석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도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이러한 익산시의 북서쪽 끝자락, 아름다운 금강 줄기를 따라 자리 잡은 곳이 바로 웅포면인데요~ 웅포면은 서쪽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충청남도 서천군 및 부여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강을 통한 교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곰개나루라 불리우는 웅포나루를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웅포면은 넓고 잔잔하게 흐르는 금강의 빼어난 풍경을 품고 있어 '서해 낙조 5선'으로 꼽히는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마을 뒤편으로는 함라산이 아늑하게 감싸 안고 있어 산과 강이 어우러진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맛 좋은 웅포 쌀과 블루베리, 감 같은 특산물을 생산하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고장입니다.
저희 일행은 당일 오전 12:00에 이 동네의 맛집으로 소개받은 웅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이어서 지인 박 부장님이 소개해주신 숙소로 이동을 하였는데요~ 이곳은 천혜의 아름다운 생명의 땅에 자리잡은 산들강웅포라는 곳입니다.
저는 먼저 보람되고 의미있는 여행을 위해서 이곳 웅포면의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에 대표 관광지 10여 곳 중에 일행들의 반응이 좋은 몇몇몇 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는데요~ 그래서 먼저 찿아간 곳이 보물 제825호로 지정된 보광전이 위치해 있으며 입구는 오래된 벚꽃들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는 천년고찰 숭림사였습니다.
1. 숭림사
익산 함라산 기슭의 울창한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숭림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입니다. 절의 이름은 중국 소림사에서 달마대사가 9년 동안 벽을 바라보며 수행했던 '면벽구년'의 고사를 기리는 뜻에서 '소림사'의 '림' 자를 따와 지어졌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많은 전란을 겪었지만, 다행히 중심 법당인 보광전은 임진왜란의 화마 속에서도 살아남아 조선 중기의 귀중한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보광전은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나라의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내부에는 정교하고 화려한 용무늬 닫집과 함께 지혜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종교적인 역사 외에도 사찰로 들어서는 길목의 아름다운 벚꽃 터널과 사찰 마당을 지키는 커다란 은행나무 덕분에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웅포면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이기도 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오늘처럼 오래된 고찰을 다녀 올 때면 왠지 제 마음이 숙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숭림사의 고요한 절간을 걸으니 복잡했던 저의 마음이 서서히 차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 세월을 품은 보물 보광전 앞에 서자 자연스레 평온함이 찾아와서 저의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받고 돌아온, 참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저희는 두 번째 방문지인 이곳에서 유명한 교도소세트장을 찾았습니다.
2. 익산 교도소세트장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익산시 성당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교도소 전용 촬영 세트장입니다. 원래는 폐교되었던 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하여 지어졌으며, 실제 교도소와 똑같은 모습의 높은 담장, 감시탑, 면회실, 독방, 취조실 등을 정교하게 구현해 놓은곳입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하며, 일반 방문객들이 죄수복이나 교도관복을 직접 입어보고 철창 안을 드나드는 독특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익산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합니다. 이곳의 방문은 제게있어 정말 재미났지만 약간 충격적인 경험이기도 하였습니다. 세트장이라고 미리 알지만 난생처음 방문한 교도서라서 그런지 내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교도소의 높은 담장과 철창 풍경은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묘한 긴장감을 주었고 영화 속에서나 보던 독방과 취조실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는 왠지 모를 서늘함과 함께 신선한 충격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정말 어디에서도 해보지 못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 같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방문이 되었습니다. 바른생활의 삶의 DNA를 주신 부모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3. 나바위 성당
저희는 의미있고 즐거운 두 번째 여행을 마치고 세 번지 여행지 나바위성당으로 출발합니다. 애초에 익산가면 꼭 가봐야 할 아홉장소 중에 숭림사와 교도소세트장에 이어서 나바위 성당을 가려한 이유는 동생네 두 남매의 종교가 천주교 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매우 뜻깊고 아름다운 성지입니다. 이곳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신부 서품을 받은 후, 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조선 땅에 발을 디딘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당시 김대건 신부 일행이 내렸던 황산나루터 인근에 너른 바위가 펼쳐져 있다고 해서 순우리말로 '나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나바위성당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의 전통 건축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에 있습니다. 1906년 처음 건립될 당시에는 기와를 얹은 한옥 목조 성당의 형태였으나, 이후 보수를 거치면서 성당 벽면을 붉은 벽돌로 바꾸고 고딕 양식의 멋진 벽돌조 종탑을 앞쪽에 덧붙였습니다.
덕분에 지붕은 기와집인데 벽과 종탑은 서양식 성당의 모습을 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어 국가 사적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옛 선조들의 삶과 유교적 관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성당 안 한가운데에는 목조 기둥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과거에는 이 기둥 사이에 칸막이벽을 쳐서 남녀가 앉는 공간을 엄격하게 분리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록 칸막이가 사라졌지만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성당 뒤편의 나지막한 언덕으로 올라가면 우암 송시열이 경치에 반해 이름 붙였다는 화산과 함께 조용히 기도를 올릴 수 있는 망금정이라는 정자가 나옵니다. 그 옆에는 웅장한 김대건 신부 순교비가 세워져 있어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며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종교가 없는 분들도 고풍스러운 한옥 성당의 정취와 푸른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을 만끽하기 위해 많이 찾는 익산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저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편안하고 아름다운 천주교 특유의 기운으로 힐링을 하며 심적인 충전을 할 수 있는 아주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곧바로 네번째 여행지 용안생태습지공원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목이마렵다는 여론을 참작하여 네 번째 노선을 건너뛰고 다섯 번째 여행지인 아가페정원으로 향했습니다.
4. 아가페 정원
익산 아가페정원은 50년간 비밀리에 가꾸어지다 공개된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치유 정원입니다.이곳은 1970년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되었습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성껏 가꿔진 숲은 지난 2021년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며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었습니다.정원의 핵심 명소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뻗은 5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입니다. 웅장한 초록빛 나무 터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어 누구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유명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원 내부에는 기하학적 대칭이 아름다운 유럽식 정원이 꾸며져 있으며, 튤립, 수국, 단풍 등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나무가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합니다.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어르신들의 복지공간과 함께 운영되는 조용한 치유의 숲인 만큼 음식물, 돗자리, 반려동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힐링하기에 좋습니다.
아가페 정원 방문소감
약간의 여름비가 촉촉이 내리던 오후에 동생네 가족과 함께 찾은 익산 아가페정원은 기대 이상으로 로맨틱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비와함께 더욱 짙어진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나무 터널을 걸으며, 아내와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싱그러운 이슬비와 숲 내음이 어우러져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고, 동생네 가족과 함께여서 즐거움과 든든함도 배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구경거리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빗속의 정원을 조용히 거닐며 보낸 그 시간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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